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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졸업식 풍경(2026.02.14)

우리 집 저의 졸업식 날은 또 다른 명절이어서 가족 전체 사진을 찍는 날이고 모처럼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먹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식에서의 일입니다, 사회를 보시는 선생님께서 졸업장 수여자 명단을 “3학년 1반 김조동부터 3학년 10반 정막식까지”라고 부르십니다. 이거 우연치고는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첫 번째는 조동이니 일찍 낳은 아이고 마지막은 막식이니 마지막에 낳은 아이 아니겠습니까? 잉. 각반마다 키순으로 번호를 정했는데 이런 순서가 정해지다니. 저는 너무 웃겨서 혼자 마구 웃었는데 다른 아이들은 그냥 무심히 넘기더라고요, 그간 동창 모임에서 간간 화제에 올렸으나 이제 그만하렵니다. 또 옛날 이야기한다고 뭐시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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