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은 날이 춥든 덥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새끼들에게 맛난 거 좋은 거 싱싱한 거 신선한 걸 먹이기 위해서는 논이든 밭이든 시장이든 마트든 길가 노점이든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남편들은 그 아이들 옆에서 묻어가며 간간 눈치를 보기도 합니다. 아 할머니들도 보입니다. 집에 온 손자 손녀들을 위해서 시장 가고(바구니 籠)를 들고 나섰습니다. 삼시 세끼 챙겨야 하는 영감은 김장김치 하나면 족하나 가끔 오는 내 새끼들은 그냥 지날 수 없습니다. 그라하여 우리 동네 아침 8시면 어김없이 열리는 채소 장수 트럭에 모여드는 아짐들 얼굴에는 사랑과 평화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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