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문화생활이라는 것은 곤혹스러움의 연속입니다. 갑작스런 애엄마의 호출로 이태원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 세상에서 가정 다정한 부부처럼 앉아 눈앞에 펼쳐지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감상합니다. 지킬 박사는 익숙한데 출연하는 배우들 이름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미리 줄거리를 살폈으면 이해에 다소 도움이 되었을 것을 아무래도 노래와 대사가 섞이니 짐작으로 알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노래 한 곡은 자주 들어 본 “지금 이 순간”입니다. 아하! 이 노래가 이 뮤지컬에 뿌리를 두었네요. 저의 무지와는 달리 ‘지킬 앤 하이드’는 20년간 완성도를 높여온 무대예술이 장관인 작품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배우 한분 한분의 열창과 열연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합니다.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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