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동창 신현두 군이 어제 아침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현두는 우리 중학 동창 중 김승태, 박동석과 더불어 셋이 영암 학산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학산초등학교는 아버지의 초임발령지이기도 하며 어머니께서도 다니셨던 학교이기도 하니 저하고 인연도 남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현두는 항상 저보다 어른스럽고 의젓하고 말씀에도 위엄이 있어 경외의 대상이기도 하면서 단톡방을 같이 하면서는 뜬금없는 새벽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전화를 주고받는 다정한 사이였습니다. 엊그제까지도 이런저런 대화들로 즐거웠는데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더니 이런 슬픔을 안기네요. 삼가 현두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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