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서는 절대 술을 마시는 일이 없고 또한 혼자서는 마시고 싶은 생각도 없어서 어찌 보면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데 워낙 술자리가 많고 그 자리에서도 허겁지겁 초장에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 술을 좋아하는 거로 주위에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벗어나려고 년 초부터 술자리를 줄이고 있는데 지난 2월 초 낮술에 취하고 자리와 사람을 바꿔 2, 3차까지 이어졌는데요. 다음 날 아침 그 중간중간 받았던 전화에 대한 기억이 완전 사라지고 말아서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꼭 알아야 내용도 있을 거라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 나이에 무슨 창피인 줄 모르겠습니다. 얼굴을 못 들겠습디다.

*정월대보름입니다. 누가 부르면 먼저 대답하지 마세요. 그분 더위를 사게됩니다. 잉!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뭐가 좋은지(2025.02.14) (0) | 2025.02.14 |
---|---|
불유쾌한 경험(2025.02.13) (0) | 2025.02.13 |
똑같은 말을(2025.02.11) (0) | 2025.02.11 |
지금 추위는(2025.02.10) (0) | 2025.02.10 |
영암읍 향우회에(2025.02.09) (1) | 2025.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