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 며느리가 끓여준 떡국 잘 드셨소? 능글능글한 음식을 싫어하는 저를 위해서 설날도 제 밥만 어느 해까지는 따로 해주셨는데요. 엄니께서 해주시는 음식이 다 맛있는데 떡국은 며느리 솜씨가 더 나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오늘 아침은 떡국 한 그릇을 다 비웠어요. 그 맛의 차이 대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을 하는데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안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여튼 모든것이 엄니하고 아부지 덕입니디. 오늘 새벽 엄니를 모시러 들린 흰눈에 쌓인 동작동 현충원은 온통 평화와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올 한해도 정화 부모님을 비롯 여러 이웃들과 잘 지내시고요. 며느리 사업이랑 그리고 곧 태어날 증손 호호에게도 무한 복을 내려주시씨오,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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