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월요일부터 설맞이 정관장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느 가게와 마찬가지로 저도 아침 일찍 현수막과 포스터를 붙여 이를 알리고 상품의 진열도 손을 보는 등 나름의 준비를 했습니다. 이윽고 해 질 무렵 명절 우리 가게 제 1고객의 전화가 왔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반갑게 받으니 “이번 명절은 미안하게 됐습니다!” 순간 밀려오는 절망감. 그러나 바로 냉정을 되찾아 “네 이렇게 미리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담당자 본인의 의사와 달리 윗선의 지시가 있었을 것이니 먼저 이분의 감정 조율이 우선입니다. 일찍 새해 인사와 더불어 선물도 보낸 터 다음을 기약함이 현명하지요. 아이고! 초장에 잃은 2천여 매출을 어떻게 채워 넣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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