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혼자 놀기로 즐겁습니다, 누가 놀아줘서 즐거움도 좋지만 혼자 놀면서 즐거우면 그보다 더 좋은 게 없습니다. 그건 샤워장에 들어갈 때 한꺼번에 옷 벗기와 나오면서 한꺼번에 옷 입기 놀이입니다. 윗옷은 두 개라 함께 입고 벗기가 수월합니다. 문제는 아래입니다. 팬티에 내복 그리고 바지까지 세 개라 약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벗기는 세 개 끝을 동시에 잡고 내리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입을 때는 발이 자기 자리를 찾아 잘 들어가야 하는데 서서 한발을 들고 입는 자세라 자꾸 흔들립니다. 단번에 성공하기는 어렵고 넣었다 뺐다를 몇 번 반복하다가 넘어지기도 합니다. 어떨 때는 제일 안쪽 속옷은 한쪽만 들어가 한쪽으로 뭉쳐져 있기도 합니다. 여간 재미있는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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