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서초동 아파트에 사신다는 경상도가 고향이라는 85세의 할머니께서 오시더니 작금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거침없이 설파하십니다. 너무 사실관계에 대한 인식이 정확하시고 조리 있게 말씀하셔서 듣는 제가 놀라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으려니 잠시 이야기를 멈추시고 저의 성향을 탐색하십니다. 죽이 맞는다 생각하셨을까요? 더욱 열변을 토하신 후 속이 좀 후련하다며 마무리하십니다. 주위에 친구들하고도 생각이 달라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 답답했는데 간간 놀러 오겠다고 하십니다. 할머니 친구가 또 한 분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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