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잠시 쉬는 제 앞에 이틀째 두루마리 화장지 봉지가 놓여있습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애엄마의 질문이 시작됩니다. “저걸 보고 아무런 생각이 없느냐?” 생각이 있을 리 없는 제가 대답을 합니다. ”화장지가 뭔 생각을 한당가?“ 바로 한 소리가 나옵니다. ” 그래서 바보 소리를 듣는 거야. 옆 수납장에 넣어야지. 언제까지 그대로 둘 거냐?“ 네! 이런 정리정돈도 가끔 저의 일로 인식해야 하는군요. 이사이래 쓰레기 분리수거만 열심히 하고 있는데 화장지 정리도 저의 일입니다. ” 당연히 잘하겠습니다. 충성!“ 이어서 또 하나의 생활교육이 시작됩니다. 온수와 난방을 조절하는 작동방법입니다.이건 너무 쉽습니다. 진작 배울 걸 요즘 좀 추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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