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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강국물이라 부르는(2024.11.11)

우리나라 밥상에서 국은 밥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음식인데요. 사전에서는 채소, 생선, 고기등을 넣고 물을 많이 부어 끓인 음식으로 설명합니다. 즉 물과 건지(건더기)로 구성이 되므로 두 가지 모두를 다 섭취하여야 고루 먹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국물만 부지런히 섭취하고 식사가 끝날 쯤이면 건지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간간 멸치가 온몸으로 바다로 갈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이나 반찬을 밥을 먹기위한 수단으로만 여긴 저의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그래서 지인들은 저를 강국물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국요리가 발전한 이유는 예로부터 마실만한 물이 풍부해서라고 하니 국물이 더 당기는 건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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