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며칠 앞둔 지난달 애엄마가 짐을 줄이기 위해 버리고 갈 책을 고르라고 합니다. 당연한 지시라서 쭉 훑어보았는데 단 한 권도 버리지 못하겠습니다. 이러다가 또 지천을 들을 것이므로 관점을 바꿔 가지고 갈 책을 선택하기로 정하니 비로소 보이기 시작합니다. 동양고전 몇 권과 읽으면서 영혼과의 교감이 컸던 책으로 한정하여 50여 권으로 추려집니다. 거기다 부득이하게 버리지 못할 사정을 간직한 20여 권. 여기서 다시 한번 볼 의향이 있다는 기준을 추가하면 약간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나 무슨 생각인지 애엄마가 일단은 모두를 옮겨가자고 합니다. 다들 따라는 왔으나 다시 볼 수 있을 책이 실제로 얼마나 되려나요? 일단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추켜듭니다.
도서 리뷰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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