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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사돈 어르신 만세(2024.09.30)

만나고 나니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위아래 같은 색의 옷을 입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사이인 줄 알았는데 가장 가깝고 친근한 사이였습니다. 화제가 빈곤해 간간 이야기가 끊어질 줄 알았는데 쉬지 않고 즐거운 대화가 오고 갑니다. 술을 사양하며 조심할 줄 알았는데 자연스럽게 잔이 오가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동갑내기 두 사돈 간 나누는 그간의 살아온 이야기 앞으로 살아갈 이야기는 마치 옛친구를 만나 폭풍처럼 쏟아내는 한 장의 소설 그 자체입니다. 고맙습니다. 헌신과 봉사 그리고 사랑으로 일관하시는 우리의 사돈 어르신 오동진 선생님 만세! 환대에 감사드리며 다음은 제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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