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구 엄마! 생일을 축하합니다. 저를 만나고 36번째니 그간 여러 세월이 지났습니다. 하늘도 이를 축하하여 마침 단비를 내리고 오늘을 기하여 더위도 가져간다 하니 당신의 생일은 우리 가족의 기쁨인 동시에 우리 국민의 기쁨이며 여러 나라 백성들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따로 정한 바도 없었는데 홍구는 케이크를 준비하고 저는 언제나처럼 꽃다발을 그리고 송은이는 미역국을 끓였으니 이 또한 당신의 기쁨입니다. 송은이 미역국 솜씨는 이제 엄마의 맛에 근접하고 아니 능가하여 내년 엄마라는 호칭을 얻을 충분한 자격을 갖췄습니다. 이 또한 당신이 부른 큰 덕이옵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원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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