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결이 고운 여성 고객이 결제하라고 내민 카드의 이름이 황신혜입니다. 일고의 겨를도 없이 바로 튀어나옵니다. “아따 황신혜 씨보다 훨씬 더 곱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황신혜이면서도 해맑은 웃음으로 즐거워합니다. 당연히 탤런트 황신혜를 떠올렸을 것일 텐데요. 자세히 쳐다보는 제 눈에는 사진이나 그림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탤런트 황신혜 씨보다는 앞으로 저희 가게의 우수고객으로 자리할 지금 제 앞의 황신혜 양이 훨씬 더 예뻐 보입니다. 이름이 같아서 잠시 함께 웃었던 한 장면인데요. 인터넷에 강남석을 쳐보면 변호사 강남석과 세무회계사 강남석 두 분이 자리하고 있는데 홍삼 장사 강남석 저는 “양정 강남석의 일상”을 쳐야 겨우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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