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입춘 무렵 시작했던 봄맞이 천리 길 대장정을 올해는 오락가락하는 날씨와 집안 행사로 인하여 한 달 뒤인 지난 3월 5일 경칩부터 돌입했습니다. 겨우내 묵은 몸과 마음의 때를 벗겨내고 활력을 되찾자는 의미에서 몇 년 전부터의 행사인데요.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아침에 집중되었던 걷기를 시간대별 고루 분산하고 특히 목표 달성을 서두르지 않으렵니다. 계획을 세우면 허둥지둥 거기에 매달려 여유를 잊는 저의 한 습관을 고쳐보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이틀 순항했으니 오늘 역시 순항할 것이고 내일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천천히 천천히 제발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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