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염려와 우려는 이곳 서초동 역시 비켜나가지 않아 저에게 항상 맛있는 고등어 조림을 선사하는 서해수산의 아짐께서 답답한 심정을 호소하러 국산 콩두유 한 상자를 들고 일부러 들렸습니다. 그러잖아도 저녁 손님이 줄어 울상인데 저 악재까지 덮치니 보증금만이라도 빼서 철수하는 게 옳은 일인지, 이제까지 보고 배운 게 식당일 뿐인데 다른 일을 새롭게 할 용기도 없다면서 망연자실입니다. 정말로 안전하다면 자국에 그냥 흘리면 될 것을 매일 500톤씩 그것도 30년간에 걸쳐 버릴 계획이라는데 자신들도 안전성을 확실하게 믿지 못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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