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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남부지방의 폭우(2023.06.28)

남부지방의 폭우 소식에 지난겨울 제한급수까지 갔던 상황을 생각하면 한편 반갑기도 하고 또 단시간 쏟아부어 피해가 염려스럽기도 해서 이른 아침부터 카톡에 얼굴을 보이는 다정한 친구와 후배에게 그쪽 상황을 묻습니다. 이제 서울에 와서 보낸 세월이 고향에서 보낸 세월보다 훨씬 많아졌음에도 눈과 귀는 남도에 항상 더 열려있습니다. 태어나서 유년 청소년 청년 시절을 보냈으니 나의 과거가 온통 거기에 있으며, 엄니 아부지와의 연도 온통 거기에 있으며, 나의 미래 또한 유달산과 월출산 그리고 영산강을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고향이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