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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청소아짐의 슬픔(2023.05.01)

작년까지 우리 층 청소를 하다가 다른 층으로 옮겨가신 청소아짐께서 평상복을 깨끗하게 차려입으시고 오늘부로 그만두게 되었다며 그간 감사했다는 인사를 남기십니다. 아마도 80을 앞둔 나이 때문에 해고통보를 받으신 거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건물 일하신 분 중 가장 힘이 있으시고 제일 열심히 하시는데 기계적인 어떤 기준을 적용했지 않나 싶습니다. 그간 여러 불합리한 점을 보고도 가슴에 묻어두었는데 나가는 마당에 다 폭발하겠다며 저의 의견을 물어서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시라고 응원했습니다. 오늘이 근로자의 날 즉 노동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