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조상들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뜻있는 일이겠다 싶어 아버지께서 20여 년 전 정리하여 저와 사촌 형제들에게 이메일로 보내주셨던 직계존속 표를 수정 보완하여 저는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딸아이한테는 바로 응답이 왔으나 아들아이는 묵묵부답(默默不答)입니다. 마치 제가 아버지께서 보내왔을 때 한 것처럼, 언젠가는 들여다볼 날이 오겠지요. 표에서 보시면 금방 아시는 분 한 분이 보이실 것입니다. 바로 조선 시대 대문장가이며 대정치가 강희맹(姜希孟). 제가 바로 그분의 후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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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맹 (姜希孟 )
조선의 문신, 문장가. 본관은 진주. 자는 경순, 호는 사숙재(私淑齋)·무위자(無爲子), 시호는 문량(文良)이다. 지돈녕부사 석덕(碩德)의 아들로, 희안(希顔)의 동생이다. 1447년(세종 29) 18세에 별시문과에 장원급제했고, 1453년(단종 1) 예조정랑이 되었다. 1455년(세조 1) 원종공신 2등에 책봉되었고, 예조참의·이조참의를 거쳐 1463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를 다녀왔다. 1473년 병조판서가 되고, 이어 판중추부사·이조참판·판돈녕부사·우찬성을 거쳐 1482년 좌찬성에 이르렀다.
부지런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공정한 정치를 했고 박학다식(博學多識)하다는 말을 들었으나, 한편으로 자기 공을 자랑한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경사와 전고(典故)에 통달한 뛰어난 문장가였고 민요와 설화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소나무·대나무 그림과 산수화를 잘 그렸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재 일본의 오쿠라(小倉) 문화재단에〈독조도(獨釣圖)〉가 전한다.
신숙주 등과 함께 〈세조실록〉·〈예종실록〉을 편찬했고 할아버지와 아버지, 형의 시집인 〈진산세고(晉山世稿)〉를 엮었다. 세조 때 〈경국대전〉의 편찬과 사서삼경의 언해, 성종 때는 〈동문선〉·〈동국여지승람〉·〈국조오례의〉·〈국조오례의서례〉 편찬에 참여했다. 금양에 있을 때 자신의 경험과 견문을 토대로 지은 농업에 관한 저서로 〈금양잡록(衿陽雜錄)〉이 있고, 당시 골계전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촌담해이(村談解頤)〉가 있다. 그밖에 서거정이 편찬한 유고집 〈사숙재집〉 17권이 있다. 출처: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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