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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지라산 와운 마을외(2010.05.05~06)

비오는 날 아침의 우면산 등산 길, 받쳐든 우산에 나무가지가 닿아 나무와 내가 한 몸이 되다. 그리하여 나는 곧 나무줄기요,그리고 나무잎이라. 오늘 나는 강남석이 아니라 강남나무, 즉 강남목입니다(2010,05.06)

 

지리산 와운 마을 공남수 사우집에 올라가는 길에 노각나무라는 아름다운 나무들이 있습니다. 집에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미군정 시절 관상용으로 가치를 알아본 미국인들이 선박을 이용해 많이 옮겨갔다고 합니다. 노각나무는 우리 한국의 고유수목입니다.(2010,05.06)

 

강남의 지하상가가 온통 카네이션의 물결입니다.꽃 가게의 매대에서 보행도로, 그리고 계단에 이르까지 그 찬란한 빛으로 아침을 환하게 합니다. 이제 저 꽃들이 오늘 내일 어버이라는 이름의 주인을 찾아가 훈훈한 정과 따뜻한 마음들을 함께 하겠지요.(내 것도 있을까? 2010,05.06) 새글

 

 

국내 정치상황을 자기들에게 늘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욕심으로 외교무대에서의 결례까지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이고있습니다. 역사가 항상 냉엄하게 직시하고 뜻이 있는 국민들은 객관적으로 현명하게 보고 있을 터인데 어쩌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2010,05.06)

 

 

요사이 들어서 어린이 날은 반드시 어린이를 위하는 날만은 아니랍니다. 어른들은 이 날을 맞아 어린이를 만들어야하는 날이랍니다. 요즘 출산율이 떨어져서..그러니 우리 모두들 오늘은 목욕하고, 향도 바르고, 산에가서 기(氣)도 얻어온 후에 스르르르.......................맞나?(2010,05.05)

 

엄니는 영암장에 가서 노란 고무신을 사오셨다. 그렇다고 바로 신는 것은 아니다. 무슨 날이든 어떤 때가 되어야 그때부터 새신을 신는 것이다. 다른 아이들은 검정 타이어표 고무신을 신는데 나는 늘 기차표 노란 고무신을 신었었다. 오늘 어린이 날을 맞이하야.... (2010,05.05)

 

 평소에 중국 음식을 더구나 면류는 거의 즐겨 먹지 않는데 오늘따라 갑자기 자장면 생각이 간절합니다. 하나 시켜 먹자니 요즘 실천하고 있는 현미채식에 어긋나는 일이라 심히 갈등하고 있습니다.그냥 시킬까? 말까?

 (2010.05.06 17시 쯤)  그래도 참아야지. 저녁으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이겨내자

 

가게를 하면서 일게되어 친하게 지내는 박차선님(나보다 몇 살 위)께서 집에서 하셨다면서 드릎전 몇 개를 달래 양념장까지 함께 가져오셨다. 뜻하지 않게 봄 기운이 물씬나는 음식을 먹게되어 기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일부러 가져다 주신 성의에 감사드린다.(2010.05.06) 

 

명색이 장관이라는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사려깊지 못하게 한 발언이 누구를 위한 충성심인지 애국심인지 모르겠으나 "큰 사고를 쳤구나라"는 감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아니나다를까 중국측이 관영매체를 통해 이문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털어놓았다."한국이 중국에 대해 천안함 사건의 심판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유치한 발상이며 한국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관점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자, 정부여당은 이제 이 문제를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스러운 일이다. 아니다. 아슬아슬한 일이다.(201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