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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10월의 첫 일요일을 맞아(2021.10.03)



10월의 첫 일요일을 맞아 그간의 아침 생활패턴을 확 바꾸어 여의도 일주에 나섰습니다. 한강에 이르러 출근길을 반대로 걸어 국회를 돌아 가시박 몸살을 앓고 있는 샛강 공원을 거쳐 집으로 오니 두 시간 좀 더 걸립니다. 하루 운동량으로는 대만족. 그리고 홍시 하나, 무화과 둘을 곁들인 가을 내음 물씬한 아침 식사와 이어지는 충분히 따뜻한 물에 샤워. 이윽고 다시 집을 나서 가게에 도착한 시간이 9시 15분. 사실 매일의 일상이 이렇게 집을 중심으로 전개되어야 하는데 나는 왜 눈뜨면 집을 바로 나오는 습관을 못 버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