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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제주 올레길 12코스 출발점에서(2010.01.11)

 

제주에서 찍은 유일한 사진입니다. 내가 나를 찍지는 못하므로.제주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 저기는 이틀째 12코스 출발점인 무릉2리 생태체험학교 교정에서 제주 친구인 오복영군이 찍었습니다.

제주의 들과 야산 그리고 바다를 두루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보이는 풍경에 감탄하려 간 것이 아니고 본시 출발이 내 마음의 정화에 있었던 만큼 주위와 무관하게 혼자 비우고,채우고,생각하고,결심하고,반성하는 그런 걸음이었다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