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의 이름이 있는 유명 제약회사에 다니는 아짐 고객이 오셨습니다. 40년 다닌 회사에서 6월 정년퇴직을 한다며 저에게 하직 인사차 오셔서 창사 이래 사무직 여직원이 정년까지 다닌 일은 자신이 처음이라며 나름 뿌듯해하십니다. 그러고말고요. 여성의 몸으로 사기업에서 40년이라니 산전, 수전에 공중전까지 겪으셨을 텐데 어떤 말로 칭찬을 한들 부족함이 없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작년에 딸 결혼까지 시키셨으니 그야말로 대단하십니다. 차분함이 배어있는 그녀의 얼굴이 산 역사입니다.(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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