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집을 나서려는데 자는 줄 알았던 애엄마가 고구마를 구워놓았으니 가져가라고 합니다. 지난번 소개한 편의점 아짐을 보러 군고구마를 사러가려는 이런 제 속마음을 들켰을까요? 단 한 번도 없던 일인데. 제 입이 방정입니다. 지난 밤 저녁 식사 중에 그 아짐을 다른 인연으로 다시 만났다는 이야기를 전했더니 사전 봉쇄의 의미가 있을까요? 물론 지나친 비약입니다. 어쩌다보니 시기가 그렇게 맞물렸겠지요. 집에서도 껍질이 타도록 구울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역시 애엄마 솜씨가 더 났습니다. (진짜로?)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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