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택배는 오늘 부치면 내일 받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 이 공식이 깨졌습니다. 깨진 정도가 아니고 처절하게 망가졌습니다. 추석연휴 이후 누적된 물량들 탓인지 월요일 보낸 게 화수목을 중간 물류기지에서 그냥 보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수요일 보낸 물건이 더 일찍 배달되기도 합니다. 사정을 모르는 고객들의 불만 전화는 고스란히 물건을 보낸 저희들의 몫입니다. 이번 주부터는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과로로 8일 숨진 택배기사 김영진님의 명복을 빌며 (2020.10.12)
때로는 상식이 아닌 일이 상식으로 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아침 일입니다.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노란 옷을 입은 소녀가 택시를 잡습니다. 그런데 오는 택시를 등지고 서서 가는 쪽으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고개의 방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렇게 해서 택시를 잡을 수 있을까 궁금해서 지켜보았습니다. 역시나 몇 대는 스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만 얼마 안 있자 건너편에서 오던 택시 하나가 유턴을 하더니 태우고 갑니다. 저도 제 길을 갑니다. (20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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