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일과 사물에는 양면이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저는 늘 꼭 한 쪽만을 봅니다. 우면산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정상에 올라서서는 꼭 서울 쪽만 보다가 내려옵니다. 오늘은 마음먹고 뒤 과천 쪽에도 눈을 두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거기에도 새로운 세계가 있었습니다. 너른 운동장도 반기고 또 다른 산도 반깁니다. 그러고 나서 서울 쪽을 향하니 이번에는 이쪽에서 행여 저를 놓칠세라 더더욱 반깁니다. 이래저래 저만 기분이 좋습니다. (2014.09.04)
세상의 모든 일과 사물에는 양면이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저는 늘 꼭 한 쪽만을 봅니다. 우면산의 경우도 그렇습니다.정상에 올라서서는 꼭 서울쪽만 보다가 내려옵니다. 오늘은 마음 먹고 뒷과천쪽에도 눈을 두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거기에도 새로운 세계가 있었습니다. 너른 운동장도 반기고 또 다른 산도 반깁니다. 그리고 나서 서울 쪽을 향하니 이번에는 이쪽에서 행여 저를 놓칠세라 더더욱 반깁니다.이래저래 저만 기분이 좋습니다. (2014.09.04)
심야 마작전투 그리고 강남에 이어 강서구까지 이어지는 술 전투에 녹초가 된 오늘 아침 좀 편해보려고 꾀를 냈습니다. 8시 무렵 집 앞에서 택시 잡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여하는 마음으로 우산을 받쳐 들고 마냥 기다렸습니다. 역시나로 이어져서 다시 전철역으로, 결국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두 배로 늘어나 버렸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상식을 지켜야한다는 것, 정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오늘아침 다시 저에게 새기는 다짐입니다. (2014.09.03)
가게 인근 잘 알고 지내는 아짐들의 회식자리에 끼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모이신 분 모두가 저 보다 서너살이 위여서 한 마디로 제가 재롱을 떠는 자리였습니다. 연하라고 생각해서인지 화제도 조금의 거침도 없이 경계선을 마구 넘나듭니다. 저도 그 방면에 가견이 있는지라 좌중을 압도하며 누님아짐들을 즐겁게 해드렸습니다. 진해져 가는 회식 자리의 말미에는 항상 짝이 정해져 있기 마련. ㅋㅋㅋ아짐들이 일탈을 부추기십니다! 그러나............ (2014.09.02)
새벽녘, 평소 같으면 그냥 일어나 움직일 시간인데 동네 사우나로 자리를 옮겨 덕석(멍석)이 깔린 평균 온도 42도의 찜질방에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깨다 일어나다를 반복하면서 억지로 시간을 연장해 가며 누워있었습니다. 드디어 일어난 시간이 8시 5분! 실로 얼마나 오랜만의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8시까지 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입니다. 그러고 나니 9월입니다. 길가의 보라색 나팔꽃이 유난히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개운합니다.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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