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연동파출소로부터 서울 서초구의 우리집으로 어머니를 보호하고 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요즘 집을 나오시면 십중팔구 집을 못 찾으시는데 오늘은 어떤 연유로 연동까지 가셨는지 모를 일입니다.
제 부탁을 받고 저의 고교후배가 안전하게 집에까지 모시고 와 상황이 막 종료되었습니다.
늘 이야기했지만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 제가 제 주변의 모든 일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2014.02.13)
"혈압이 120과 130대를 왔다갔다하며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간 두 달간의 측정기록을 들여다 본 의사선생님 말씀입니다.
연말연시 여러 모임과 술자리를 피할 수 없어서 그냥 혈압을 방치해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병원에 가기 직전 제가 임의로 작성한 것입니다.
제 자신을 위한 일인데 마음에 찔리는 일을 한 것이지요.
ㅎㅎㅎ두 달 처방을 받았으니 두 달을 벌었나요? 이제 잘 관리하렵니다.(2014.02.13)
어제 서초동 음식점에서 다음 주 사우디로 나가시는 국순재형님과의 작은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그간 축적되신 여러 역량을 높이 평가한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현장 곳곳에서 부름이 많다는 반가운 말씀입니다.
밑바닥 현장일부터 배워 방수사업에 뛰어든 조기훈사장의 포부발표가 있었고,
언제나 잔잔한 평화와 사랑이 얼굴에 흐르는 아직 현역 김중성부장의 조용한 배석이 있었습니다. (2014.02.13)
화장실 청소를 하시는 아주머니의 손자가 이번에 서울대학교에 합격을 했다는 소식을 애엄마로부터 들었습니다.
누구 하나 말을 걸지 않는데 애엄마가 가끔 홍삼 사탕이나 음료를 대접하는 터라 둘 사이에는 저 모르는 대화가 오고가는 모양입니다.
제가 오늘 축하 인사를 건네자 얼굴이 갑자기 환해지면서 "고맙습니다.사장님이 저에게 잘 해주셔서 늘 오빠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나! 제가 나이 어린 오빠가 되고 말았습니다.(2014.02.12)
스피드스케이팅 500m 남녀 전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이상화선수는"빙속 여제"라는 칭호에 손색이 없을만큼
타 선수를 압도하는 월등한 실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남자부 모태범선수 역시 성적은 비록 4위에 그쳤지만 언제든 1등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이었습니다.
10위권내 선수의 기록들이 비슷비슷해서 그날의 컨디션과
같이 뛰는 상대선수가 누구냐에 따라서 상당히 영향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2014.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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