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세 대가 우면산 공사 현장에 보이는데 그 작업속도가 놀랍습니다. 하루에 몇 십 미터의 길을 단숨에 내는 것 같습니다. 아마 사람의 손을 가지고 삽과 괭이로 했다면 며칠이 걸렸을 터인데. 참 편해졌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사람의 할 일들은 줄어들어서 여기저기 실업에 허덕이는 소리에 가슴이 아픔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따로 사람 손으로 해야할 일들을 남겨놓는 배려가 필요할 것입니다.(2013.03.22)
작년 3월 그러니까 화이트데이 무렵에 우면산 정상에 이르는 나무 꼭대기의 까치집을 사진으로 찍어와 올린 적이 있습니다.다른 까치집에 비해 조금 큰 느낌이 들었었는데 오늘 다시 이를 찾아보니 없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작은 까치집만 보입니다. 나무가 쓰러져버린 것인지,까치가 스스로 집을 옮긴 것인지 아니면 제가 잘못 찾은 것인지 아직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작년의 인연을 그냥 둘 수 없으니 확인은 해봐야지요. 아서라구요? 그것은 이미 지나간 날의 기억일뿐이라고요? (2013.03.22)
윤중천이라는 일개 건설업자가 별장 하나와 접대부를 매개로 고위공직자들을 성추문에 휩싸이게한 사건으로 온 나라가 들썩들썩합니다. 다 이명박 아저씨 정권아래 있었던 일들입니다. 위가 도덕성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으니 아래야 당연히 도덕성의 도자마저도 무시하는 것이지요. 창피한 노릇입니다. 사건이 커지면 현 정권에도 유리할 게 없을 것이니 적덩한 선에 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저런 류의 사람들이 지배층이라고 우리 위에 군림하고 있으니 어찌 나라가 제대로 되겠습니까?(2013.03.22)
전남 고흥 출신의 꽃과 여인으로 알려진 우리 시대의 여화백 천경자님. 벌써 89세에 생명을 기계에 의존하고 있다는 안타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활발하게 작품들을 기증하신 덕에 지금 서울시립박물관에도 그의 93점의 작품이 전시 및 보관되어 있다하는데 최근 그녀의 딸이 작품활용과 관리가 마음에 들지않는다는 이유로 반환을 요구하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합니다.설마 그럴리가 없겠지만 본인의 숭고한 뜻과 달리 딸이 작품의 가치에 수반하는 돈에 욕심이 갔는지 모르겠습니다.어머니의 뜻에 반하지 않았으면....(2013.03.22)
급한 상품을 교대점에서 가끔 택시로 보내게합니다. 출발하면서 알려주면 제가 길에 나가 받아오면서 미터기의 요금보다 조금씩 더 드리고 서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눕니다. 그런데 오늘 기사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2,000원을 더 요구를 합니다. 늘상 해오던 상식에는 어긋나는 일이어서 저도 주면서 마음이 개운치 않습니다.사람을 태우고 온 거나 진배없는데 더 달라는 발상은 어디에서 온 것이지 모르겠습니다.(201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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