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가 편치 않아서 최근에 술을 줄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줄여야되는지 방법을 찾을 수 없어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알았습니다. 오늘 모임 자리에서 술 잔을 받아 놓고 원샷으로 마시지 않고 목만 축이고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돌리지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술 잔이 오지 않았습니다. 술 잔을 돌리던 제가 원인이었습니다.(2012.11.26)
산행 중 변의를 느껴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와 가게가 있는 건물의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바지를 내리고 앉는 순간 화장지가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벗어나 가게로 가 화장지를 들고 가서 일을 무사히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여러 해프닝으로 시작합니다. 세상 일은 이래서 (2012.11.26)
부시맨의 콜라병이 생각났습니다. 애엄마가 잠시 집을 비워서 아침식사를 준비하러 주방을 찾았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여러 요리를 돕는 전자기기가 서넛 있었습니다만 무엇에 사용하는 건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문명의 이기라도 사용법을 모르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손에 쥐어준 스마트폰입니다.(2012.11.26)
60대 초반의 곱게 생기신 아짐 한 분이 오셨습니다. 의처증 남편 때문에 40여년 세월을 눈물로 지새운 사연을 한 시간여 털어놓으셨습니다. 그리고 홍삼정플러스 240g 하나를 들고 가셨습니다. 얼마 후 다시 오셨습니다. 이번에는 시집 간 딸아이의 이혼 사연과 함께 자식이라 싸안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홍삼정플러스120g 하나를 들고 가셨습니다. 어제 일입니다.(2012.11.24)
제 생각으로는 안철수 후보가 사퇴를 염두에 두기 시작한 싯점이 부산대 강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참 앞서가던 지지율이 뒤집히고 3,000여석을 준비한 강연장에 500여명 겨우 참석해서 분위기가 달라져감을 느꼈지않나 보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상품성과 그릇의 크기가 갈수록 그 면모를 들어내서 빚은 일들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용단에 감사드립니다. 차기를 노리십시요.(201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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