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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솔잎이 수북히 쌓인(2012,11.09~2012.11.13)

"종북 좌익을 진보라 부르는 언론을 비판하시오" 부산대학교 철학과 최우원 교수가 자신이 강의하는 형이상학(전공필수) 과목 10월 중간고사에 출제한 문제입니다. 형이상학과 저 문제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입니다. 꼴뚜기 망둥이가 부끄러워 얼굴을 못들겠답니다.(2012.11.13)

 

 

 

솔잎이 수북히 쌓인 우면산 오솔길에서 어린 장끼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길 가운데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다소곳이 서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이를 스마트폰에 잡아두려는데, 순간 이를 눈치 챈듯 위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조심조심 뒤따라가 어찌어찌 한 컷, 그런데 가까이 가는데 실패해서 꿩은 안보이네요.....꿩을 잡으랬더니 그만 우면산이 잡혔습니다.(2012.11.13)

 

 

 

집을 나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들어서면 양옆에 붙여놓은 거울이 저를 기다립니다.. 앞에서는 수 없이 많은 제 얼굴들이 어쩔 수 없는 세월을 찡그리면서 나를 마구 노려봅니다. 어디서 저리 많은 제가 왔는지 모르겠어요. 뒷모습은 보이지않아 잘은 모르겠으나 아마 어제보다 머리카락이 몇 개 더 빠져 점점 더 넓어지는 .........아 싫어요!(2012.11.12)

 

 

 

새누리당의 김태호 의원이 "국민이 홍어 좃이냐'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얼마 전 황상민 연세대 교수거 생식기란 표현을 썼다고 김성주라는 선대위원장인가 뭣인가 하는 사람이 연세대를 찾아가 그 교수 징계 운운하고 갔다는 보도가 있던데 이제는 홍어들이 새누리당을 찾아갈 차례네요.(2012.11.09)

 

 

 

목사로 있는 친구로부터 아침 말씀이 카톡으로 전달돼 왔습니다.요1서 1: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아마 제가 전에 올린 글에 죄를 지은 일이 없어서 회개할 일 또한 없다고 했더니 그걸 보내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받아들이렵니다.(201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