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갈비탕이 나오는데 역시나 특을 주문한 아짐 그릇이 더 커 보입니다. 그런데 그 아짐 가져온 쇼핑백에서 용기 둘을 꺼내 탁자에 놓습니다. 하나는 배추김치이고 또 하나는 빈 용기입니다. 그리고 비닐장갑을 달라더니 반을 덜어 빈 용기를 채웁니다. 아하! 양이 많아 반은 집으로 가져갈 생각인 것 같습니다. 역시나 여러 번 오신 분이 맞습니다. 보통을 시킨 제 것의 양도 꽤 많습니다. 값이 비싸서 그렇게 느껴질까요? 국물 맛이 기가 막힙니다. 기력을 보충하기 위한 저의 의도와 맞아떨어집니다. 갈비는 간간 뜯어야 제맛인데 앞 아짐에게 품위 있게 보이려니 이거 곤혹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짐은 왜 저를 한 번도 쳐다보지 않으실까요? 관심이 없을까요? ㅎㅎㅎㅎ 뭘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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