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즈음 저하고 저녁 식사를 같이하실 세 분을 모십니다. 신청하신 분이 많으면 사다리 타기로 정하렵니다. 저에게 아침을 주시는 돈바바의 아짐 사장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이달 19일 그만두시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면서 특별히 따로 저녁 한 상을 차려주시겠다며 친구들과 같이 오라고 하십니다. 최근 몇 년간 덕분에 따뜻한 아침 식사로 하루를 힘차게 열어왔는데 저에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서로 오고 간 인간적인 정이 이렇게 우리를 아름다운 마무리 자리까지 오게 했습니다. 아재 사장님께서 개업 후 한때 일 3백 매출까지 올렸던 역사를 들려주시며 폐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저도 꽃다발을 준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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