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역 지하에서 지상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에서 제가 마지막으로 내리려는데 기다리던 아가씨가 저더러 먼저 내리라고 양보합니다. 그러자 금방 나갔던 아가씨가 “그럼 나는 뭐가 되느냐?”고 둘이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그 모습이 하도 천진하여 둘이 아는 사이냐고 물었더니 서로 친구라고 합니다. 사회를 밝게 하는 웃음을 가진 두 아가씨를 차 한잔 대접하겠다 모셔와 즐거운 자리를 만듭니다. 청주에서 옆 국제전자센터에 잠시 일을 보러온 취업준비생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면서 내내 밝습니다. 제가 능력이 된다면 취업이라도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충북대를 나온 두 아가씨께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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