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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명절 선물(2025.01.26)

저에게 매일 아침 정성이 가득 담긴 밥상을 차려주시는 돈바바 아짐 사장께서 설 선물이라며 상주 곶감 한 상자를 내밉니다. 우리의 아침 식사를 위해 새벽 세 시에 그도 몸도 성하지 않으신 분이 집에서 나와 준비를 하시는데 얼마나 힘드실까요? 따라서 선물은 손님인 우리가 드려야 하는데 거꾸로 되었습니다. 그대로 있을 수 없어 저도 홍삼이 아닌 다른 선물을 준비해서 다음 날 들고 갔습니다. 깜짝 놀라십니다. 보는 저는 흐뭇합니다. 서로 주고받는 명절이 이래서 좋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드러내놓고 표현하라고 조상들께서 명절을 만드셨을 것입니다. 세배나 성묘도 다 그런 의미가 숨어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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