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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단추를 달다(2024.11.16)

계절에 맞게 콤비 자켓을 꺼내 입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밖으로 나와 단정하게 앞을 여미려는데 윗단추가 헐렁거립니다. 금방이라도 가출을 감행할 기세라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어 방법을 구상합니다. 첫 번째 이런 바느질에 아주 익숙한 친구(누굴까요?)를 불러 부탁을 한다. 그런데 하잖은 일이라서 서초동까지 오라고 하기에 영 미안합니다. 두 번째 오늘을 그냥 보내고 집에 들어가 애엄마에게 들이민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인데 성질이 급한 저에게 하루는 너무 긴 시간입니다. 세 번째 강남석 네가 직접 해라! 좋습니다. 제가 하지요. 바늘과 실꾸리를 사러 인근 다이소로 달려갑니다. 어머나! 이런 종합세트가 있었나요? 어머니께 사드렸으면 아주 좋아하셨을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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