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 일주일을 꼬박 지나자 저의 집을 찾는 어려움은 없어졌고 이곳저곳의 가게 이름도 제법 눈에 들어오는 등 새 동네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또한 애엄마의 못질, 붓칠, 드릴 작업 등으로 비록 겉은 낡았으나 안은 새집으로 거듭나고 있고요, 세간들도 차츰 자기 자리를 잡아서 목표로 하는 추석날 아침 차례상 준비에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여기서 살지 모르겠으나 우리 둘 사는 집 단장에 애를 쓰는 애엄마가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만약 저에게 맡겼다면 오는 날 있던 그대로 가는 날까지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하는 일 하나는 있어야 안 쫓겨날 것이므로 오늘은 쓰레기 분리수거에 나서렵니다.
*추석 연휴 분주해야 하는데
*오늘 서초동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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