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가 끝날 무렵 전라남도 담양의 농업용 필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전소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아! 이 무슨 불행입니까? 저보다 한 살 아래 이종 동생이 운영하는 공장입니다. 젊은 날부터 혼을 다해 이제 좀 살게 되었다 싶었는데 날벼락이랍니다. 더구나 이 동생은 제가 원료회사에 근무하면서도 수급에 애로를 겪던 시절 원료(폴리에틸렌) 한 톤 밀어주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하곤 했었는데요. 친인척과 엮이지 않으려고 부러 멀리했던 제가 미안했다는 말을 전하고 불만을 털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대략난감입니다만 다행히 마음을 추스르고 재건 계획을 세우고 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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