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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육군회관 가는 길(2024.01.18)

몇 년 전 갔을 때는 비교적 출입이 자유로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제는 출발 전부터 차량 출입이 안 되고 신분증 검사가 있다는 주의사항이 전달되는 등 심상치 않습니다. 갑자기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으나 형국 형님 얼굴이 어른거려 두리뭉실 나섰습니다. 삼각지역을 빠져나오자 역시나 경비가 삼엄합니다. 저를 위해 이럴 필요까지는 없는데 아무튼 길을 모르니 두 번이나 경찰들에게 물어 길을 꺾고 들어서자 대통령실 방문을 환영한다는 대문이 기다립니다. 거기 갈 마음은 추호도 없는데 그제야 비로소 의문이 풀렸습니다. 행사장인 육군회관이 대통령실 입구에 위치해서 문을 같이 사용하네요. “그러나 불행하게 어제도 나는 또 나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