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험상으로는 병후 회복에 우리의 전통 음식 보신탕보다 좋은 게 없습니다. 체력이 소모되어 뭔가 보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남부터미널 뒤의 남부사철탕에서 몇 끼 계속해서 먹으면 힘이 솟구치곤 했었는데요, 주인인 예쁜 아짐 부부께서 서초동에서 아이들 교육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한 후 몇 년 전 폐업하셔서 가까운 곳에서는 찾기가 힘들어 이번 감기 후 회복에 애로를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개고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불가피한 자리에서 피하지는 않는 정도인데요, 이를 법적으로 제재(制裁)하는 일은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와는 거리가 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하여 이번 대안으로 찾은 음식은 우리 고장의 음식 짱뚱어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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