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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같은 집안의 형제(2023.11.27)

같은 집안의 형제간에는 오랫동안 보지 않아도 또한 멀리 있어도 면면히 흐르는 어떤 기운을 함께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 아침나절 목포에 계시는 종석 형님께서 전화로 꿈에 아버지 어머니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오셨는데 너무 선연해서 저에게 집에 경사가 있냐고 묻습니다, 신기합니다. 반갑게 내년 3월의 혼사를 알려드리며 서로 기뻐했습니다. 점심 무렵 이번에는 사촌 동생 한석 내외가 손녀를 봤다는 즐거운 소식을 알리려 부러 들렸습니다. 점심을 함께하며 할아버지 할머니 반열에 오른 기쁨을 서로 나눴습니다. 하루에 두 번이나 누리는 일상의 행복입니다.


*강희안 강희맹의 유택(경기도 시흥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