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간단하게 생각한 달걀 후라이도 유명 요리사에 따라 달리 조리되고 각기 다른 맛을 낸다고 합니다. 저의 후라이 솜씨도 이제 농익어서 다른 방법을 시도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에 어제는 늘 먼저 프라이팬에 들이붓는 식용유를 생략하고 그냥 달걀 두 개를 깨 넣었습니다. 색다른 멋을 기대하면서. 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뒤집기에서 실패하여 저리 오그라들고 말았습니다. 식용유의 역할이 달걀과 프라이팬 바닥 사이에서 뒤집거나 모양을 내는 데 편하도록 경계로 작용하는데 이를 간과한 것입니다. 그래도 맛은 오십 보 백 보입니다. ㅋㅋㅋ사실은 식용유 붓는 것을 깜빡했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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