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소수자라 규정한 시인이자 평론가인 황정산 친구가 소수자의 시를 읽으며 그 시와 시인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어준 그의 두 번째 평론집 “소수자의 시 읽기”가 역시나 소수자인 저에게 어제 도착했습니다. 교보문고에 주문하면 바로 그다음 날 도착하는데 이번에는 저의 기대를 부풀려 보는 재미를 더하도록 함인지 거의 일주일이나 걸렸네요. 몇 페이지 읽은 바로는 저자인 정산이가 페이스북에 적시한 바와 같이 쉽게 잘 읽히며 밑줄 그을 부분도 많고 특히 소수자 시인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시선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황정산 만세! 한 권은 제가 읽고 나머지 아홉 권은 주위 분들에게 자랑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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