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한강 길 7~8km를 걷는데 이게 일상으로 굳어지니 정상적인 몸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몸의 기운은 조금도 키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비교를 위하여 어제는 남부터미널 입구에서 사당역에 이르는 우면산 둘레길 4.5Km를 걸었습니다. 즉 아침 강 길 대신 오후 무렵의 산길을 택했는데요. 역시나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면서 힘도 들어가고 나무들 하나하나 가을을 받아들이는 모양새가 다 달라 새벽의 강 길이 허상과 실상 사이를 반복하는 반면 낮의 산길은 실상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일주일에 하루쯤은 우면산을 사랑하는 날로 정해서 산행을 보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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