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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출근시간이 일러서(2023.10.21)

아침 시간 동네한바퀴를 도는데 60대 후반 즈음의 아짐 한 분이 인근 음식점 길을 물어 문 앞까지 바래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분을 잠시 후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만납니다. 반나절 일하기로 했는데 약속한 시작시간이 10시이므로 아직 40여 분이 남아 주변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 합니다. 이쯤에서 저는 생각합니다. 시간에 맞춰 들어가는 아짐을 탓할 수는 없겠으나 이왕에 일찍 도착했으니 먼저 들어가 거기서 머물러도 아침이라 별일이 없을 것이고, 일이 좀 있다 하더라도 미리 손을 놀리면 다음 일이 줄 것이며, 음식점 사장의 기분도 좋아져서 40분 먼저 집에 가시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