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정치는 국민에게 상처만 안기는 아주 암적인 존재입니다. 본연의 목적인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합해서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목과 대립을 조장해 자신들만의 부귀영화를 주구장창 누리려고 온갖 꼼수로 어지럽게 합니다. 잠시 한 달여 정치영역에 관심을 두었더니 저의 심성이 거칠어졌습니다. 제가 어찌해 볼 수 없는 노릇인데 비정상을 정상이라고 우기는 무리들을 보면서 마음에 화가 쌓인 것입니다. 금강경 마지막 32품 응화비진분의 “일체 현상계의 모든 생멸법은 꿈이며, 환상이며, 물이요, 거품이며, 그림자 같고,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렇게 보아야 한다.”를 읊조리며 다시 관심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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