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스마트폰에는 단체 카톡방이 30여 개가 있는데요. 그중 반은 사실상 그 활동이 중단된 상태이고 나머지 반은 살아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들어오는 대화는 다 들여다보고 답글이 필요한 경우는 답도 하면서 대화를 끌고 가기도 하는데요. 심지어 몇 개 방은 24시간 가동되어서 새벽 3시에 대화가 오고 가기도 합니다. 물론 구성원 중에는 전혀 무관심한 분도 있고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역정을 내는 분도 있습니다. 어느 경우나 당연히 존중받아야겠지만 카톡방 개설의 본래 의미가 소통에 있다면 그래도 오고 가면서 때로는 웃고 때로는 화도 내면서 그렇게 지내는 게 즐거운 삶 아니겠습니까?
* 그럼에도 자신의 의사와 맞지 않은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반드시 도입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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