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을 갓 빠져 나와 첫 횡단보도에 버스 한 대와 승합차 한 대가 나란히 서 있고 그 옆에서 두 당사자의 목소리가 서로 높습니다. 시시비비가 잘 가려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두 차가 앞뒤로 있던가 아니면 옆구리를 들이받은 형태의 사고는 보았어도 저리 나란히 있는 경우는 저도 처음이니 그 추측조차도 알쏭달쏭 합니다. 출근 시간이고 버스 안에 타신 분들 또한 마음이 급할 터이니 조치는 보험사에 맡기시고 얼른들 가던 길을 가셔요. 구경하는 저도 아침 시간은 아까워요. 온통 제 것이라서.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의 3월이(2023.03.01) (0) | 2023.03.01 |
---|---|
찬란한 3월의 첫날(2023.03.01) (0) | 2023.03.01 |
떡을 들고 오신(2023.02.27) (0) | 2023.02.27 |
몸무게를 어떻게(2023.02.26) (0) | 2023.02.26 |
더 낸 아니 더 받은(2023.02.25) (0) | 2023.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