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발렌타인 데이면 초콜릿에 머물던 제가 어제는 상상 이상으로 수준을 높여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일 년에 한두 번 갈까 말까 하는 백화점에서 애엄마에게는 조말론 블랙베리 & 베이 코롱을 딸아이에게는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를 준비하여 노란 장미 한 송이와 더불어 가져갔습니다. 마침 일찍 들어와 있던 딸아이가 생각도 못 한 일이라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그리고 그 감동을 고스란히 엄마에게 전합니다. 애엄마 역시 나름 기쁜 기색이 역력합니다. 저도 은근 흐뭇하며 우쭐해집니다. 다음에도 놀랄 일들을 만들어야지 생각하며. 그나저나 조말론 브랜드를 어제야 처음 알았습니다. 꼭 사람 이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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