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새해 아침입니다. 우리집에 제일 먼저 새해가 찾아들었습니다.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고 나가라는 애엄마의 첫 인사가 반갑습니다. 도도히 흐르는 한강에도 새해가 찾아와서 새벽같이 나들이 나온 오리 가족에게 평화를 안깁니다. 이윽고 우면산에 이르자 집에서 찾지 못한 새해를 찾아나선 사람들이 미끄러운 산길에도 불구히고 줄을 잇습니다. 예정시간 7시47분을 살짝 넘겨 해가 고개를 내밀자 그때 기지개를 켜신 우면산신이 한마디 던집니다. “새해는 이미 그대들 마음속에 들어와 앉았거늘!” 동시에 해가 두둥 떠오르며 “와와!” 그렇게 2023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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